<aside> 👉 교차성은 여성의 경험을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법이며, 새로운 사회를 구성하는 정치학으로서 페미니즘이 여성처럼 타자화된 이들과 연대하는 방법임을 드러내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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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성의 정치학은 어쩌면 선명한 대립의 전선을 그려주는 '급진' 페미니즘의 정치학보다는 더 느리고 어려운 실천일 수 있습니다. 연대의 정치학은 정체성의 정치학보다 더디고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모호함과 혼란이 초래하는 두려움을 마다하지 않는 정치학이 바로 교차성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교차성의 정치학은 '여성'을 해체하지도, '여성'을 무한히 다원화하지도 않습니다. 교차성은 지금 이곳에서 역사적 현실로 존재하는 '여성'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질문합니다. 이는 교차성의 정치학이 추상적인 범주로서의 '여성'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페미니스트 정치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구체적인 역사적 시공간 속에서 발견되고, 그것을 언어화하는 과정입니다.” _ 책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