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난 물고기 모어.jpeg

😻이 책을 앨라이 도서로 추천하는 이유

<aside> 👉 모어는 모어다라는 문장은 이 책의 성격, 모어의 성격을 가장 잘 포착한다. 드랙은 한국에서 여전히 덜 이해받고 있으며, 종종 논쟁적이거나 이해하기 곤란한 존재로 다뤄질 때가 많다는 점에서 드랙 아티스트 모어의 에세이는 좀 더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드랙 퍼포먼스처럼 이 책 역시 다양한 형식의 글과 사진을 조합해두었기에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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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자신을 정의할 수 없다. 누구든 나를 무엇이라고 규정하길 원치 않는다. 나는 그저 보통의 삶을 영위하는 평범한 사람이고 싶다. 이것마저 오류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늘어놓길 좋아하고, 사람들이 알아서 해석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아름다운 옷을 입고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고 싶다. 당신이 우연히 날 만나게 된다면, ‘아름답다’는 말과 함께 내 이름을 불러줬으면 좋겠다. 나는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해 이 ‘짓’을 계속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_ 책 속에서